꼬물꼬물 작고 소중한

우리 아기에게

작은 상처만 생겨도 너무 속상한데

갑자기 눈이 돌아가고

손, 발, 몸이 떨리거나 뻣뻣해지는

경련 증상이 일어난다면

양육자는 무섭고 겁이 나기 마련인데요.

신생아 경련, 아기 경련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대비나 대응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신생아 경련, 아기 경련

경련은 흔히 경기라고도 하는데요,

아기가 의식을 잃고 몸의 일부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련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부 경련은 두고 두고 반복되는 

경련성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고 해요.

흔히 알고있는 간질뿐 아니라

경련성 질환은 종류가 많은데요.

다행히 아기들이 하는 대부분의 경련은

열이 심해서 나타나는 열성경련입니다.

아기 경련이나 발작의

형태와 시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3세 사이에 종종 발생할 수 있는

'호흡 정지 발작'과

9개월~5세 사이 소아들에게

주로 나타날 수 있는 '열성경련'이

이에 해당됩니다.

■ 호흡정지 발작

어딘가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거나 넘어져 놀라서

호흡이 멈추거나 의식을 잃었을 때,

또는 화가 났거나 떼를 쓰는 상황에서

자지러지게 울다가 갑자기 호흡이 멈추는 경우입니다.

호흡이 중단되면서 혈중 산소 농도가

저하됨에 따라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고

경련을 유발하는게 특징입니다.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개선되지만

호흡정지발작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열성경련

열을 동반하면서 발생하는 경련으로

보통 감기나 고열을 유발하는 질환에 걸려

열이 많이 날 때 나타납니다.

아기 의식이 없어지면서 눈이 돌아가고

손발을 떨거나 몸이 뻣뻣해진 모습을 보이지만

호흡정지 발작과 마찬가지로 몇 분내 진정되며

예후도 좋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15분 이상 경련이 멈추지 않거나

하루에 두 번 이상씩 발생하고 경련이 끝난 이후

부모의 얼굴을 못 알아보는 등

이상 행동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해요!

열이 나지 않는데 경련을 해요! 

어떡하죠?

열성경련에는 반드시 열이 동반되며

보통 39도 이상 올라갔을 때 발생하지만

38도 정도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이 나지 않는데 경련을 일으킨다면

아기 몸에 이상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이런 경우 경련성 질환이나 뇌의 손상,

몸의 전해질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특히 경련이 5분이상 지속되거나,

15초이상 숨을 멈추거나

머리를 다친 후에 갑자기 경련을 한다면

즉시 119를 불러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경련시 주의사항

아기가 경련을 일으킬 때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경련을 하는 아기들은 의식이 없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먹이다가

기도로 잘못 들어가 흡입성 폐렴에 걸리거나

질식할 위험이있어요.

특히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의

진정작용을 하는 약들은 더욱 먹이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경련를 일으킬 때마다

매번 신중하게 대처해주세요!

아기가 열성경련을 자주한다고

습관처럼 대하다가는

큰 병의 원인을 놓칠 수 있기에

늘 신중하고 세심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아기 경련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

<자세 바로 잡기>

단추가 채워져 있거나 꽉 끼는 옷은

느슨하게 풀고 아이가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자세를 바로 잡아줍니다.

이때 원활한 호흡을 위해 머리를 

옆으로 살짝 돌려주면 좋아요!

<기도 막히지 않게 하기>

구토나 분비되는 침으로 인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아기의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려주세요!

고열을 동반한 열성 경련이라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며

열을 내려주면 도움이 돼요.

<행동 양상 살피기>

경련이 언제 시작됐는지, 몇 분간 지속이 되었는지 

눈이 돌아갔는지, 손발은 어떤 상태였는지

등의 상태를 잘 살폈다가

의료진에게 공유하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증상 호전이 없을시 병원 내원하기>

필요한 응급처치를 다 마쳤음에도

아기의 경련이 잦아들지 않거나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의식이 없는 아기를 안고 무작정 뛰는 것은 위험해요.

아이의 목을 잘 잡고 천천히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아기의 경련에 놀람과 걱정이 한 가득이지만

양육자에 침착한 대처만이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